웹사이트 웹접근성 준수 실태 의뢰

[j007008]

안녕하세요 정읍시청 정보통신과 주영운입니다.
우리시 웹사이트의 웹접근성 준수 실태를 파악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문제점 및 대책을 마련하기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고자 하오니 많은 조언 바랍니다.

○ 웹사이트명 : http://www.jeongeup.go.kr
http://www.culture.jeongeup.go.kr
http://www.naejang.net


그럼 수고하십시요.

[dece24]

일단 귀 청에서 웹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관심이 시작된 부분을 높이 평가합니다.

하지만 귀 청의 웹사이트는 설계당시부터 웹 표준이나 접근성을 고려하여 제작된 웹사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자체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주요 접근성 지침을 대부분 지키지 않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평가하고 대책을 나열하려면 오랜시간 댓글을 달아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KWCAG 1.0) 과 참고로 W3C 의 WCAG 1.0 지침을 먼저 확인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지침을 읽어보시면 귀 청의 웹사이트에 대한 문제가 무엇인지 드러날 것입니다.

해당 지침에 준하여 웹사이트를 개선하시고 난 다음 추가로 보강할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이곳에 문의하시는 것이 바른 순서 같습니다.

만약 접근성 준수에 대하여 즉시 평가하여 보고서라도 제출하여야 한다면 http://www.iabf.or.kr/ 접속하시어 웹 접근성 도우미(KADO-WAH)를 다운로드 및 설치 한 다음 귀청의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성 측정 결과를 즉석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웹 접근성은 정보평등실현을 위하여 행정기관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속적인 관심으로 귀 청의 웹사이트가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으면 합니다.

[nowhere0]

jeoungeup.go.kr만 지금 잠깐 보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만 짚어볼까요?

1. 프레임을 사용했습니다. 프레임은 크로스브라우징/크로스플랫폼, 접근성등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주소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오만한(?)일입니다.

2. 팝업을 쓰네요. 팝업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또 반드시 팝업을 써야만 되는 경우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3. tab navigation이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플래쉬메인메뉴와 What's New 섹션에서 탭 네비게이션이... -_-a 플래쉬에서의 탭네비게이션 시도는 매우 환영합니다만, 할려면 전체를 하시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봤던 다른 최악의 사이트들보다는 탭 네비게이션을 조금 신경써주셨더군요.

4. ECMA JavaScript표준을 지켜주세요. 에러가 많습니다.

5. JavaScript를 꺼버리거나 사용불가능한 상황에서 많은 기능들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6. External CSS 혹은 최소한 Internal CSS를 사용해주세요. inline style은 CSS의 장점을 전혀 살릴 수 없습니다.

7. 물론 전혀 구조적이지 않은 HTML로 인해, CSS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페이지 내용이해에 상당한 애로가 따르겠습니다.

8. 접근성의 최소요건인 대체텍스트(alt 등)가 전혀! 없군요!

9. 그런 관계로 이미지나 플래쉬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혹은 시각장애인에게는...)에서는 역시 서비스 이용에 매우 애로가 따르겠습니다.

10. 불필요한 Text버전 및 TTS버전을 추가하지 않은 점은 높게 사드립니다. 기왕이면 font size를 px로 고정시키지 않았다면, IE에서도 모니터상태나 저시력자를 위한 글자키우기가 가능했을텐데 약간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javascript로 글자크기확대/축소 기능을 넣지는 마시구요... 저거 만들어 넣는답시고 여러가지 문제를 더욱 키우는 일이 될 듯 하니...)

11. 모든 페이지의 타이틀이 다 똑같군요. 타이틀은 그 문서와 브라우저의 창을 다른 윈도우등과 구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전적으로 타이틀에 의존하여 창을 이동하기 때문에, 이 사이트처럼 팝업이나 프레임을 쓰는 사이트일 수록 더욱 신경써야 하는 문제입니다.

12. 코드가 시맨틱하지 못하다보니... 지적할 것은 많지만... 쩝...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군요.

13. 마지막으로, 입력과 출력도구가 반드시 "마우스"와 "컬러모니터"는 아닐 수도 있음을 주지해주세요.
이 사이트가 "흑백모니터"에서도 제대로 보일것인가?(저소득층,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색맹, 색약 등에도 해당),
마우스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어떨까? (저소득층, PDA, TabletPC, 키오스크, 모바일브라우저, 마우스를 쓸 수 없는 시각장애인, 운동장애인, 세밀한 마우스 제어가 불가능한 노약자, 운동장애인 등등 에도 해당)
이미지나 플래쉬나 자바스크립트나 CSS를 쓸 수 없는 환경이라면 어떨까? (저소득층, 느린회선속도, 크로스브라우징, 크로스플랫폼, 장애인용 특수브라우저, 장애인용 특수 플랫폼, 모바일브라우저, 기타 등등...)

뭐, 결론은...
http://www.mozilla.or.kr/docs/web-developer/standard/
차분차분 공부하시길...

[kz]

담당자분이 생각 잘 하셨네요. 소스를 열어보진 않았고, w3m이라는 텍스트 브라우저로 열어봤습니다.

일단 각종 이미지와 플래시가 어떤 건지 alt 값이 안 들어있어서 구분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첫 화면 왼쪽에 민원창구라고 여섯개 항목이 있는데 그냥 cp_title, cp_menu01~06이라고만 뜹니다. 굳이 그래픽으로 처리를 하시겠다면 alt 속성을 부여해서 글자로도 나올 수 있게 하면 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림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전송량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색상 구분이 안되거나 시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잘 신경써서 만들지 않은 그림은 오히려 방해물이 될 뿐입니다. 화면을 읽어주는 스크린 리더기라면 지금 상태에서는 메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고보니 상단 메인 메뉴가 플래시라서 전혀 쓸모가 없군요. 플래시는 눈요기감으로 쓰는 정도는 상관 없지만 메뉴같이 사용이 빈번한 곳에는 안 쓰는 게 좋습니다. 이미지로도 충분히 화려한 메뉴를 만들 수 있으니 바꾸는 게 좋겠습니다.

[마잇]

전 리눅스 환경에서 Konqueror 브라우저를 사용중인데요. 기대는 안했는데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고 잘 나와서 그나마 감동했습니다. -_-

저는 뭐 정확히 지적해 드릴만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고요. 좌우의 메뉴를 플래쉬로 처리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플래쉬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고 널리 사용되지만 플래쉬 아니면 도저히 안되겠다 하는 곳만 사용되는게 어떨가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