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웹 에디터인 KompoZer의 한글지역화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번역 작업은 거의 완료(담당자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된 상황입니다만,
장시간 작업을 하다보니 같은 단어에 대해 통일되지 않고 여러가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중 작업한 웹 문서를 웹 상에 올려 공개하는 Publish에 대해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표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부 웹 에디터 등에서 출판이라는 표현으로 쓰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괜찮은 표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올린 표현외에 더 좋은 표현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리고, 제가 Link를 모두 '연결'로 바꿔서 번역했는데 아무래도 좀 논란이 있을것 같아서 의견을 구합니다. 그냥 '링크'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그리고, 전 제가 한글지역화 작업을 한 확장기능 등에서 Option을 '선택사항'으로, Setting을 '설정'으로, Preferences를 '환경설정'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Option을 '옵션'이라는 식으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을 하셨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댓들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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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의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출판
링크
옵션
설정
환경설정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급적 한글화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관용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면도 무시할 수 없어서
링크, 옵션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랐으면 합니다.
문제는 처음에 언급하신 publish 부분인데
공개의 반대말은 비공개인데 비공개에 대응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탈락시켰어요. 그리고 배포는 전달행위와 전달받은 객체 등의 전달의 의미가 강한 것 같아서 탈락시켰어요. 출판과 발행이 헛갈리는 하지만 발행은 원래 주화나 채권 같은 것에 사용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기사나 포스트 등에 배포의 목적이 강한 것 같아서 탈락시켰어요. 출판은 저작물을 어떤 형태로 가공하여 내놓는 공개적 의미인 것 같아 작성한 HTML 페이지를 어떤 공개할 수 있는 형태로 내놓는 것이라서 선택했어요.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관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구요.
KompoZer는 모질라 제품인가요?
출판
링크
옵션
설정
환경설정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급적 한글화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관용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면도 무시할 수 없어서
링크, 옵션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랐으면 합니다.
문제는 처음에 언급하신 publish 부분인데
공개의 반대말은 비공개인데 비공개에 대응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탈락시켰어요. 그리고 배포는 전달행위와 전달받은 객체 등의 전달의 의미가 강한 것 같아서 탈락시켰어요. 출판과 발행이 헛갈리는 하지만 발행은 원래 주화나 채권 같은 것에 사용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기사나 포스트 등에 배포의 목적이 강한 것 같아서 탈락시켰어요. 출판은 저작물을 어떤 형태로 가공하여 내놓는 공개적 의미인 것 같아 작성한 HTML 페이지를 어떤 공개할 수 있는 형태로 내놓는 것이라서 선택했어요.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관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구요.
KompoZer는 모질라 제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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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링크를 연결이라고 하는건 현재 두루 쓰이고 있는 말을 무시하는 작위적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걸 잘하는데가 국립국어원이죠. 자기들 소수 생각이 옳으니 두루 쓰이는 말이 있어도 무조건 이걸로 고치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예:자장면)
연결이나 링크나 따지고 보면 순 우리말은 아니죠. 위키 같은곳은 고리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그건 더 우습습니다.
인터넷의 Link는 사전적 의미 Link 중에서도 동사의 뜻인 연결하다를 취한 용어인데 아시다시피 영어는 단어 하나에 뜻이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죠. 그런데도 영어의 경우만을 생각하고 한국어에 단순 대입해서 발상해낸게 '고리'라는 것입니다.
한국어 '고리'는 동사형의 뜻은 없고 그저 명사형, 즉 사슬을 형성하는 둥근 구조물의 뜻만 가지고 있을 뿐인데도 말이죠. 그럼 Link의 동사형 뜻을 한국어로 적절하게 옮겨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연결 문서' 내지는 '연결 주소' 정도로 표현해야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냥 '연결'이라고 하면 용도 불명의 표현이 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사고를 거쳐 신조어를 만들어 내느니, 그냥 원래 두루 쓰이던 링크를 쓰는것이 여러모로 최상의 선택일 것입니다. 직관적이고 범용성도 갖췄기 때문이죠.
연결이나 링크나 따지고 보면 순 우리말은 아니죠. 위키 같은곳은 고리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그건 더 우습습니다.
인터넷의 Link는 사전적 의미 Link 중에서도 동사의 뜻인 연결하다를 취한 용어인데 아시다시피 영어는 단어 하나에 뜻이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한국어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죠. 그런데도 영어의 경우만을 생각하고 한국어에 단순 대입해서 발상해낸게 '고리'라는 것입니다.
한국어 '고리'는 동사형의 뜻은 없고 그저 명사형, 즉 사슬을 형성하는 둥근 구조물의 뜻만 가지고 있을 뿐인데도 말이죠. 그럼 Link의 동사형 뜻을 한국어로 적절하게 옮겨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연결 문서' 내지는 '연결 주소' 정도로 표현해야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냥 '연결'이라고 하면 용도 불명의 표현이 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사고를 거쳐 신조어를 만들어 내느니, 그냥 원래 두루 쓰이던 링크를 쓰는것이 여러모로 최상의 선택일 것입니다. 직관적이고 범용성도 갖췄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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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Abi님/ Link는 다른 표현과의 문제로 링크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다만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뀌다보니 딱 맞아 떨어지는 하나의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뿐이지 사전를 보다보면 우리말도 하나의 뜻에 다양한 뜻을 가진 중의적 표현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손 보다'라는 표현만해도 말그대로 손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다는 뜻일 수도 있고,
'문을 손 보다'라는 말처럼 고친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며,
그밖에 '저 자식 손 좀 봐줘야 겠어'처럼 혼을 내다라는 뜻을 가지기도 하죠.
최근 들어 동사의 명사화 표현이 심해지고, 우리나라 말이 문어체 위주에서 구어체로 발달되면서 표현은 더욱 다양화 되어지고, 하나의 단어가 내포하는 뜻의 다양성의 정도도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aybee님/ 발행은 주화나 채권 같은 것에 사용되어진다고 하셨는데, 보통 발행인이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책 등을 출판하는 쪽에 사용되는 매우 보편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공개(公開)는 저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탐탁지 않은 표현이고,
배포(配布)는 알리기 위해 '뿌린다'는 표현이 좀 강하죠.
그밖에 출판(出版)은 개인적으로 책 등으로 '인쇄'해 내놓는다는 뜻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이라서 그렇고,
발행(發行)도 찍어서 내놓는다는 뜻이 있지만 책 등에 국한되지 않는 표현이라 개인적으론 맘에 듭니다.
P.S 담당자에게 최종 승인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왔네요.
제가 일부 표현에 대한 결정만 내리면 바로 정식으로 KompoZer 한글지역화 버전이 공개가 될 겁니다.(일단 공개가 되면 번역 표현에 대해 뒤에서 욕만 할뿐 피드백이 거의 없을것 같아 공개전에 최대한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KompoZer도 조만간 정식으로 Mozilla프로젝트에 편입될 예정인데, 그 전에 공개가 완료되도록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시지 않아도 좋으니 투표로 많은 분들의 Publish의 한글 표현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만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뀌다보니 딱 맞아 떨어지는 하나의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뿐이지 사전를 보다보면 우리말도 하나의 뜻에 다양한 뜻을 가진 중의적 표현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손 보다'라는 표현만해도 말그대로 손이 어떻게 생겼는지 본다는 뜻일 수도 있고,
'문을 손 보다'라는 말처럼 고친다는 뜻을 가지기도 하며,
그밖에 '저 자식 손 좀 봐줘야 겠어'처럼 혼을 내다라는 뜻을 가지기도 하죠.
최근 들어 동사의 명사화 표현이 심해지고, 우리나라 말이 문어체 위주에서 구어체로 발달되면서 표현은 더욱 다양화 되어지고, 하나의 단어가 내포하는 뜻의 다양성의 정도도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aybee님/ 발행은 주화나 채권 같은 것에 사용되어진다고 하셨는데, 보통 발행인이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책 등을 출판하는 쪽에 사용되는 매우 보편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공개(公開)는 저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탐탁지 않은 표현이고,
배포(配布)는 알리기 위해 '뿌린다'는 표현이 좀 강하죠.
그밖에 출판(出版)은 개인적으로 책 등으로 '인쇄'해 내놓는다는 뜻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이라서 그렇고,
발행(發行)도 찍어서 내놓는다는 뜻이 있지만 책 등에 국한되지 않는 표현이라 개인적으론 맘에 듭니다.
P.S 담당자에게 최종 승인이 가능하다는 통보가 왔네요.
제가 일부 표현에 대한 결정만 내리면 바로 정식으로 KompoZer 한글지역화 버전이 공개가 될 겁니다.(일단 공개가 되면 번역 표현에 대해 뒤에서 욕만 할뿐 피드백이 거의 없을것 같아 공개전에 최대한 해결을 보려고 합니다.)
KompoZer도 조만간 정식으로 Mozilla프로젝트에 편입될 예정인데, 그 전에 공개가 완료되도록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남기시지 않아도 좋으니 투표로 많은 분들의 Publish의 한글 표현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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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예전에 제가 Mozilla Suite 번역할 때는 출판이라고 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에디터는 편집기이고 문서는 버전별로 출판을 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과거 Netscape Communicator 시절 부터 그렇게 썼었기 때문에 그대로 했던 들것 같네요.
http://ftp.mozilla.org/pub/mozilla.org/ ... ngkokr.xpi
과거 번역은 ko-KR.jar 부분의 editor 부분을 한번 참고하세요.
http://ftp.mozilla.org/pub/mozilla.org/ ... ngkokr.xpi
과거 번역은 ko-KR.jar 부분의 editor 부분을 한번 참고하세요.
- ma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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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적당한 표현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인터넷 상의 웹 페이지를 문서라고 부르는 것을 감안한다면 출판이 적절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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